포스코 외주사 파트너사인 지엔텍이 8일 만기 어음 54억원 가운데 25억원을 결제하지 못해 부도 처리됐다.
지엔텍홀딩스의 계열사인 지엔텍은 공장 내 각종 먼지 등을 모아 처리하는 집진설비 엔지니어링 제조 설치 및 유지보수 업체로, 포항과 광양제철소 내에 집진기를 설치해 관리해왔다.
지엔텍홀딩스에는 지엔텍 외에 지엔텍웰딩(용접재료 생산·판매업체), 지엔텍리소스(에너지 자원개발) 등 3개 계열사가 있다.
지엔텍이 부도가 난 것은 계열사인 지엔텍리소스가 카자흐스탄에서 원유개발사업을 벌이면서 CCP라는 펀드회사에 지엔텍 주식을 담보로 2천600만달러를 빌렸으나 이를 갚지 못하는 등 자금난에 시달린 것이 원인으로 알려지고 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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