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철도공사 대구본부, 합법적 노조활동 탄압"

전국운수산업노동조합 대구경북본부(이하 운수 노조)는 11일 동대구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철도공사 대구본부가 합법적인 쟁의 행위를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운수 노조에 따르면 철도공사 대구본부는 지난해 11월 8일간 전국적인 파업이 벌어졌을 때 파업참가 조합원들에 대해 비연고지 전출, 직위 강등 후 인사 발령 등 부당한 탄압을 하고 있다는 것.

이 같은 인사에 항의, 1인 시위와 선전전을 할 때 관리자들이 밀고 들어와 몸싸움을 벌였고 노조가 업무 방해로 고소해야 하는데도 오히려 사측이 고소했다고 주장했다.

운수 노조 관계자는 "대구본부는 합법적인 파업에 참가했다는 이유로 70여명의 조합원들에게 해명 기회조차 주지 않은 채 징계 조치를 하고 있다"며 "노조 탄압을 즉시 중단하고 대구본부장이 공개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채정민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