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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고용창출위, 103조 투자 상반기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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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소속 600대 기업들이 올해 계획하고 있는 총 103조원의 투자를 상반기 내로 앞당기기로 해 일자리 창출, 국내 경기 회복 등에 희망이 맺히고 있다.

전경련 회장단은 1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회장단 회의를 열고 고용창출 효과가 큰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투자하는 등 일자리 만들기에 발벗고 나서기로 했다. 또 회장단은 이날 열린 '300만 고용창출위원회' 출범식에서 "전경련에 속한 600대 기업들이 가급적 상반기에 투자를 집중해 성장을 견인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한 정운찬 국무총리의 요구에 화답해 올해 계획하고 있는 총 103조원의 투자를 상반기로 앞당겨 집행하기로 결의했다.

이를 위해 투자가 일자리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장 진입, 토지, 환경 등 다양한 영역에서 투자활동을 저해하는 규제 개선을 정부에 요청했다. 또 2017년까지 연간 관광객 2천만명을 유치하고 의료산업 일자리를 80만개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 등 산업별 고용창출 목표와 추진방안 마련을 이날 출범한 고용창출위원회에 주문했다.

이와 함께 전경련은 해외에는 있지만 국내에 없는 일자리를 적극 도입하고 선진국의 고용률이 우리보다 높은 이유를 연구해 활용하기로 했다.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이 대부분의 고용을 창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기업이 함께 투자와 고용에 힘쓰면 협력사에도 신규 채용 확산으로 이어져 상승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사업 목표인 '300만개 일자리 창출'과 관련, "국내 생산 가능인구 중 경제활동 인구가 64%인데 선진국은 72% 수준"이라며, "고용 300만명을 창출하면 8%의 격차를 따라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는 조석래 전경련 회장, 이준용 대림산업 회장, 조양호 한진 회장, 박용현 두산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현재현 동양 회장, 허창수 GS 회장, 신동빈 롯데 부회장, 강덕수 STX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김윤 삼양사 회장, 류진 풍산 회장,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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