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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車부품업체 '디젠' 亞太 고속성장 500대 기업 선정

딜로이트 선정, 자동차 전장용 LCD 모듈과 프리미엄 매립형 AV 내비

1. 디젠 회사 전경 2. 빌트인 내비게이션 3. 한무경 대표
1. 디젠 회사 전경 2. 빌트인 내비게이션 3. 한무경 대표

자동차 전장용 LCD 모듈과 프리미엄 매립형 AV 내비게이션 제품을 생산하는 ㈜디젠(대표 한무경)이 2009 딜로이트 아시아 태평양 지역 고속성장 500대 기업에 선정됐다.

세계적 회계법인 딜로이트는 2002년부터 지난 3년간 매출액 기준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인 기업들을 선정해 발표한다. ㈜디젠은 국내 순위 36위를 기록해 성장성을 인정받았다. 매출액은 지난해 600억원, 올해 목표는 800억원 이상이다.

이 회사는 1999년 창사 이래 창조적 기업문화 정신을 바탕으로 직원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우수한 연구개발 인력과 기술개발 투자의 결과로 국내 최초로 차량용 LCD 모듈의 국산화에 성공해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디젠은 2008년 5월부터 국내 시장에 판매 중인 고해상도 매립형 차량용 AV 내비게이션 '폰터스 이글 스페셜'을 현대모비스에 납품하고 있다. 이 내비게이션은 디지털 방송, 무선 인터넷 정보 서비스, MP3·DVD·DivX 플레이어 등 다양한 첨단 멀티미디어 기능을 통합, 고객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다.

지난해 3월부터는 현대·기아자동차 중형 이하 차종별 옵션장착이 가능한 실속형 내비게이션을 공급하고 있다. 이 업체 제품의 특징은 순정제품과 동일한 산업용 전장 전용부품을 쓰고 순정제품 수준의 높은 신뢰도와 품질을 갖췄다는 점이다. 또 차량 실내 디자인과 조화를 이루는 높은 품격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에게 만족도가 높다.

특히 현대모비스에 공급 중인 자동차 순정형 AV 내비게이션 제품은 In-dash형(빌트인) 내비게이션 시장에서 40% 이상을 점유, 내수시장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무경 대표는 "앞으로 꾸준한 기술개발과 투자로 고객들이 요구하는 제품을 개발, 중국 자동차회사에 주문자생산방식으로 납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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