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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잘 준비해 대구 위상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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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마라톤 구간이 확정됐다.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의 종각에서 출발해 청구네거리~수성네거리~범어네거리~수성못~상동네거리~삼덕네거리~반월당~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종각네거리를 두 바퀴 돌고, 다시 황금네거리로 가 종각으로 돌아오는 길이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강한 오르막의 청구고 앞~MBC 네거리~동대구역 구간은 선수의 안전 문제로 국제육상연맹 기술 대표들이 반대해 제외됐다.

여러 가지 사정 때문에 같은 구간을 왕복하는 것으로 결정돼 아쉬움은 있다. 하지만 이 구간은 대구를 상징하는 국채보상공원과 경관이 좋은 동대구로, 수성못, 중앙로 등이 포함돼 있다. 대구로서는 세계에 대구를 알릴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잡은 셈이다.

마라톤은 100m와 함께 육상의 꽃이다. 더구나 2시간이 넘는 경기 시간 동안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 홍보나 경제적 가치는 금액으로 바꿀 수 없는 어마어마한 것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대회 개최의 경제적 효과는 직간접적으로 1조 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는 생산이나 고용, 부가가치 창출만 계산한 것으로 무형의 홍보 효과는 그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대회까지 앞으로 1년 5개월이 남았다. 우리나라로서는 체육의 기초 종목인 육상에서 하나의 메달이라도 따는 것이 지상 과제다. 이와 함께 대구는 이번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 지구촌 곳곳에 대구를 알리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올림픽이나 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같은 세계적인 대회를 유치하는 것은 국가의 영광이기도 하지만, 이에 앞서 그 도시의 영광이기 때문이다. 대구의 아름다움을 알릴 수 있도록 마라톤 구간의 정비를 잘 마무리할 필요가 있다. 또 철저한 준비로 성공적인 대회 개최에 최선을 다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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