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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우수 인재에게 희망의 등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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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금 모금 동분서주 김수남 예천군수

"인구 5만명에 불과한 예천 주민들의 저력을 보여준 쾌거입니다. 당초 3년 목표였던 100억원 돌파를 1년 만에 이뤄낸 것은 모든 지역민과 출향인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지역의 미래를 걱정했기 때문입니다."

예천군민장학회 기금 100억원 돌파를 위해 지난 1년 동안 맨앞에서 뛰었던 김수남 예천군수는 위대한 군민정신을 바탕으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우리 아이들이 힘껏 도약할 수 있도록 희망의 등불을 만들어줄 것을 강조했다.

김 군수는 "사교육이 교육 수준을 결정짓는 시대가 된 것 같아 씁쓸하다. 농촌지역에서도 우수한 인재들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나서야 할 때다. 이제라도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게 어른들 몫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장학회 설립 이유를 설명했다.

김 군수는 또 "전형적인 농업지역이라 어려운 경제적 여건 때문에 학업을 계속할 수 없는 우수한 학생들이 많다"며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교육여건 때문에 지역을 떠나는 학생들을 붙잡기 위한 일에 장학회가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

본격적으로 장학회 기금을 기탁받기 시작하면서 김 군수는 장학기금 기탁자들을 만나는 것이 일상생활이 됐으며 이들을 만나는 군수 집무실에는 웃음과 희망이 피어났다고 회고했다.

김 군수는 "장학재단은 예천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인재를 양성해 예천의 백년대계를 세우는 사업"이라며 "출향인과 주민들이 앞으로도 장학회 기금 모금과 운영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했다. 예천'엄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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