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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백신산업 메카 된다…제약업체와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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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지역이 경북도 신성장 동력의 하나인 백신산업 메카로 집중 육성된다.

경북도와 안동시,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은 17일 '경북 백신산업 육성'이라는 주제의 포럼을 개최하고 안동지역에 인플루엔자 백신원료 맞춤형 생산시설 구축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경북도와 안동시,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등에 따르면 이르면 이달 안으로 국내 4개 제약업체와 백신공장 건립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들 기관에 따르면 안동 풍산읍 경북바이오산업단지 내에 들어설 백신공장에서는 연간 5천만 도즈(주사 5천만회 분량)의 인플루엔자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올해 안에 착공해 2012년 완공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생산 능력은 국내 유일의 백신 공장인 전남 화순의 녹십자 백신공장과 비슷한 수준. 모두 530억원이 투입되는 사업비는 4개 제약업체가 200억원, 정부와 경북도가 각각 250억원·80억원을 분담한다.

특히 안동지역 백신공장은 기존의 청정 유정란(有精卵)을 원료로 한 백신 생산 방식이 아닌 '세포배양 방식'이라는 첨단기술을 통한 백신 생산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공장이 완공되면 백신원료 생산을 비롯해 독감 및 신종플루에 대비한 R&D 사업 추진 등으로 안동지역이 국내 백신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오철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장은 "인플루엔자 백신산업은 경북의 차세대 신성장 동력으로서 발전 가능성이 클 뿐만 아니라 국민건강안보의 한 축을 담당할 국가전략산업"이라며"'세포배양 방식'이라는 첨단기술을 근간으로 하는 만큼 향후 지역 바이오산업이 도약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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