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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원 출마자 "바닥 표심 다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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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원에 도전하는 출마예상자들이 친서민적인 이미지 구축을 위해 지역구 내 학교 앞 교통정리와 마을청소, 무료급식 등에 경쟁적으로 나서며 유권자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포항시의회 '다' 선거구의 한명희 시의원(한나라당)과 '아'선거구의 이재진 시의원(무소속)은 10년 넘게 지역구 초교 앞에서 매일 학생 등교시간에 교통정리를 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학부모와 학생들 사이에서는 '인간 신호등'으로 통할 정도로 인지도가 높다. 이들은 "아침 일찍 일어나 건강에도 좋고 지역 주민들과 자연스럽게 친분도 맺을 수 있다"고 자랑했다.

이에 자극을 받은 '다'선거구의 한승훈 시의원(한), '라'선거구의 복덕규 시의원(민노), '마'선거구의 김성조 시의원(한), '아'선거구의 이상구 시의회 부의장(한) 등도 요즘 아침마다 교통정리를 위해 지역구 초교 앞 횡단보도를 누비고 있다. 이 부의장과 복 시의원은 지역구 내 복지시설에서 무료급식과 어르신 목욕봉사도 한다. '라'선거구의 김상원 시의원(한)은 쓰레기 분리수거 등 동네청소를 하고 있으며, 같은 선거구 권광호 시의원(한)은 자전거로 주민 접촉을 늘리고 있다.

다른 출마예상자들은 "처음에는 표를 의식한 행보로 치부했으나 너도나도 봉사경쟁에 뛰어드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학교 앞 교통정리라도 시작해야 될 판"이라고 말했다. 포

항·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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