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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적십자병원 폐원 철회' 시민단체·정치권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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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의 대구적십자병원 폐원 결정과 관련, 시민단체와 정치권이 '폐원 조치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2일 대구적십자병원 폐원 방침에 대한 성명서를 내고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구호병원 역할을 하는 대구적십자병원은 의료도시를 표방하는 대구에 반드시 필요한 기관이므로 대구시가 적극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구경실련은 본지가 수차례 다룬 보도 내용을 언급하며 "대구시가 대안으로 내세우고 있는 대구의료원은 환자 수용 능력에 한계가 있고, 의료보호대상자 기피 경향으로 실효성이 떨어진다"며 "적십자 대구병원의 폐원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수수방관적 태도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꼬집었다.

경실련은 "대한적십자사가 대구병원의 폐원 이유로 운영적자를 들고 있는데 이는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들이 이용하기 때문"이라며 "폐원 절차를 밟고 있으면서도 병원부지 내 국유지를 사들인 것은 적십자사의 본래 기능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미래희망연대(구 친박연대) 소속 대구경북 광역의원 예비후보 15명도 이날 "적십자사는 적자경영을 들먹이지 말고 전 임직원들이 대구병원을 살리는 데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며 병원 존속을 촉구했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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