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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앞 터진 與圈 악재 "긴장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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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4대강 비판, 방문진 이사장 발언, 법원개혁 논란, 봉은사 외압의

최근 열흘 사이에 여권 핵심을 정면으로 겨냥하는 사태 4건이 발생했다. 천주교 주교회의 4대강 사업 비판, 김우룡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발언 논란, 법원제도개선안에 대한 법조계의 반격, 안상수 원내대표의 봉은사 직영화 시도 논란 등이다. 여권은 긴장 상태고 야권은 파상공세에 나섰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야권은 "다방면에서 공격할 거리가 생겼다"고 반색했다. "6·2 지방선거에서 이 정권을 심판하는 길만이 4대강 사업을 저지하는 유일한 방법"(정세균 민주당 대표), "정권 입맛에 맞지 않는 종교지도자를 교체하려는 것은 국기를 흔드는 일"(박주선 민주당 최고위원) 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민주당은 또 '청와대·방문진의 MBC 장악 진상규명특별위'도 구성할 예정이다.

특히 '무상급식 확대' 같은 정책 이슈도 지방선거의 핵심쟁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무상급식·4대강 사업의 두가지 정책과 안상수, 김우룡 등 여권 인사의 두가지 실언 논란을 패키지로 묶어 집중 포화를 퍼붓는 이른바 '2+2' 공세에 당력을 모으고 있다.

한나라당은 전전긍긍하고 있다. 안 원내대표의 경우 무대응으로 일관하는 등 소극적인 방법을 채택했다. 일각에선 "지난해 10월 재·보선에서 방송인 김제동 등의 방송 프로그램 중도하차 논란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패배한 망령이 살아나고 있는 것 같다"는 내부 비판도 나오고 있다.

한나라당 지방선거기획단장을 맡고 있는 정두언 의원은 21일"공직에 있는 사람들은 선거 때는 더욱 언행에 신중을 기해야 하고, 젊은층을 짜증나게 할 언행들은 안 했으면 좋겠다"고 주문하는 등 지방선거 책임자들의 입 조심을 각별히 당부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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