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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대박' 비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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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률의 법칙 노하우 개발, 4개월만에 1등 나오긴 햇지만…

#'로또 대박' 비법은 없을까?

로또 대박의 과학적인 방법은 없다는 게 과학자들의 공통된 견해다. 하지만 로또 대박의 행운을 혼자 누리며 엄청난 상금을 독식할 수 있는 길은 있다.

영국 사우샘프턴대 수학자인 시몬 콕스 교수는 10년 전부터 로또 참가자가 선호하는 수를 연구할 결과, 흥미로운 사실을 알게 됐다. 가장 인기 있는 번호가 7인 반면 가장 인기가 없는 번호는 끝 번호인 46번(우리나라는 45)이라는 것. 7은 46보다 25%나 더 선택됐다. 또 14번과 18번이 인기가 높았고 끝 번호 다음 번호인 44와 45도 적게 선택됐다. 로또번호표에서 숫자의 위치도 중요했다. 예를 들면 중앙보다 가장자리 숫자가 적게 선호됐다. 1~31번까지의 번호는 비교적 인기가 높았다. 이는 생일효과 때문으로 추정했다.

따라서 콕스 교수는 "비인기 숫자를 고를 경우 인기 숫자 경우보다 당첨 금액이 2배 이상 높았다"고 했다. 남들이 안 고르는 번호를 선택해야 독식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국내에도 로또 고수들은 많다. 한 케이블TV에서는 자신만의 로또 노하우를 개발, 도전 4개월 만에 1등에 당첨됐고 5개의 숫자를 맞힌 3등도 50회 이상 당첨된 로또 고수가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고수는 직장인들이 많이 사는 오후 7시쯤, 시골보다는 도시에서 로또를 구입할 것을 권했다. 또 당첨숫자가 연속해서 나오는 경우 이 중 한 가지 숫자는 반드시 나오며 이른바 '건너뛰기 법칙'으로 같은 번호가 대각선으로 그려질 경우 확률이 높아진다고 소개했다.

다음은 인터넷에 떠도는 로또 당첨 비법이다. 너무나 유명한 비결이지만 '믿거나 말거나'다.

①짝수나 홀수 번호만을 선택하지 말라=6·12·34·38·40·44나 3·11·19·27·33·41 등의 조합은 거의 안 나온다. 반드시 홀수와 짝수를 섞어라.

②연달아 10개 내의 번호는 절대 안 나온다=3~13, 15~25, 28~38 내의 6개는 불가능에 가깝다. 전세계 모든 로또에서 나온 적이 없다,

③106 이하나 184 이상은 거의 나온 적이 없다=6개 숫자의 합이 106 이하이거나 184 이상은 피하는 것이 좋다. 로또는 확률의 게임이다. 지금껏 나온 역사가 없다.

④전(前) 회차의 당첨 번호 중 하나는 포함한다=지금까지 당첨 번호를 조사한 결과 전 회차 당첨 번호 중 하나가 다시 나올 확률은 50% 이상으로 나왔다. 2개가 나올 확률은 20%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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