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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바다숲 인공 조성사업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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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숲 가꾸기 사업을 위해 울릉도 현포마을 앞바다에 투하된 십자형 조림초. 동해수산연구소 제공
바다 숲 가꾸기 사업을 위해 울릉도 현포마을 앞바다에 투하된 십자형 조림초. 동해수산연구소 제공
십자형 조림초 설치 이후 잘 자라고 있는 감태의 모습.
십자형 조림초 설치 이후 잘 자라고 있는 감태의 모습.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소장 강영실)가 갯녹음(일명 백화현상)이 심각하게 발생한(본지 2009년 6월 2일자 5면 보도) 울릉군 현포리 마을어장에 다년생 갈조류인 감태(甘苔)를 이용한 바다 숲(海中林) 조성사업을 24일 마무리했다.

울릉도 주변 바다는 사막화로 불리는 갯녹음 현상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지역 중의 하나로 어·패류의 먹이가 부족하고 산란장 및 성육장이 소실되는 등 바닷속 생태계 전반이 위협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동해수산연구소는 갯녹음 현상으로 손상돼 가는 울릉도의 생태계 복원과 수산 자원의 확대, 어민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경상북도와 공동으로 최근 1년 동안 해중림 조성사업을 벌여왔다.

해중림 조성사업은 다년생 갈조류인 감태의 인공종묘를 십자형 인공어초에 이식해 갯녹음 어장 10㏊에 설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감태가 안정된 군락을 이룰 때까지 잠수부를 동원, 해조류를 먹이로 하는 불가사리와 성게, 소라 등 '해적 생물'을 제거하는 등 관리를 잘한 덕분에 해조류 생장이 보다 안정적이고 효과적으로 이뤄졌다는 것이다.

동해수산연구소 이채성 과장은 "감태가 안정된 군락을 이룰 때까지 해조류를 먹이로 하는 해적 생물을 제거하는 등 사후관리가 중요하다"며 "해중림 조성지역에 대한 어민과 수산 당국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가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울진, 영덕, 포항, 경주 등의 60㏊에 걸쳐 벌인 바다 숲 조성사업은 갯녹음 확산에 따른 피해를 줄이고 전복, 소라 등 어패류가 증가하는 등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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