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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지사 경선 '지지율 격차'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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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벤트효과 저울질…무경선 공천론도 제기

한나라당의 경상북도지사 후보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김관용 경북지사와 정장식 전 중앙공무원교육원장 진영 사이에 경선 실시 여부를 둘러싸고 신경전이 치열하다.

한나라당 공천심사위가 여론조사 결과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20% 이상일 경우에는 경선 없이 공천을 결정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데 이어 초계함 침몰사건이 지방선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이벤트성이 강한 경선 실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4년 전 5·31 선거에 이어 김관용 지사와 정장식 전 원장 간의 경선 재대결이 불발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정 전 원장은 28일 "자체 분석 결과 김 지사와 한때 21%가 넘게 차이를 보이던 지지율 격차가 최근 15% 차이라는 벽을 넘어 13%대로 줄어드는 등 상승세를 타면서 추격 중"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경선자격도 안 되는 것처럼 자꾸만 여론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불쾌감을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4년 넘게 현직에서 준비한 인사와 이제 두달가량 뛴 저를 단순 비교해 보더라도 상당히 선전하고 있는 것 아니냐"며 "무경선 공천 전망은 결국 전망에 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김 지사 측에서는 각종 자료를 수집해 본 결과 정 전 원장 진영의 조사와 달리 지지율 격차가 지난달에 이어 여전히 30% 선에서 좁혀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대로 가면 중앙당 기준치인 20%대 이내로는 줄어들 것 같지 않다는 것이다.

중앙당에서 계속해서 20% 격차라는 '가이드라인'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전혀 근거 없는 게 아니라 각종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김 지사 측의 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친이-친박 대결구도가 형성되지 않고 있고 경선의 후유증이 만만치 않아 경선은 피할 수 있으면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이야기가 많다"고 경선 불발에 대한 희망을 내비쳤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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