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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스런 성상담] 늦추는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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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만한 부부 생활을 하자면 최소한 10~20분 정도의 성희를 가져야 하는 게 필수적이다. 성적 생리상 남성의 대부분은 삽입 후 2분 이내에 오르가슴에 도달하는데에 비해, 여성의 경우는 이보다 늦게 10~20분 이내에 오르가슴에 도달한다. 남성은 오르가슴 직전에 급격히 성감이 상승하여 사정과 동시에 능력이 소실되지만, 여성은 서서히 성감이 증가하여 오르가슴기가 지나면 완만하게 성감이 하강한다. 때때로 여자야 좋던 말던 나만 좋으면 그만이라는 일방적인 섹스를 추구하는 남성들도 간혹 있는데 이는 다분히 동물적이라 볼 수 있으며, 이러한 경우는 남편의 무성의가 부인의 심각한 성적 문제에 원인 제공자가 될 수도 있다.

남성들 사이에 성행위 지속시간이 길다고 허풍을 떠는 광경이 자주 일어난다. 어떤 이들은 1분 이상이면 괜찮지 않을까 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실제로 시간을 재 보면 성교 시간 1분은 뜻밖에 긴 시간이다. 성행위시 사정하고픈 욕망을 콘트롤하기 어려운 남성은 행동요법을 먼저 시도해보는 방법이 있다. 예를 들면 충분한 대화 후에 여성과 나체로 포옹한다, 키스한다, 유방을 애무해 본다, 성기를 자극해 본다, 섹스로 옮아간다 등의 단계를 순차적으로 서서히 이행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의학적으로 조루증뿐만 아니라 임포텐스(발기부전)에도 적용하는 치료법이 될 수 있다.

심한 조루증 환자는 알몸으로 키스 정도만 해도 발포하는 수가 있다. 이런 경우의 원인은 심리적인 부분, 전반적인 성기능 관련 원인, 스트레스, 지나친 감각의 예민도, 전신 컨디션 저하, 파트너에 따른 변수, 성관계 장소 및 시간에 따른 차이, 정신분석학적인 원인 등 아주 다양하다. 이와 같이 헤아릴 수 없는 조루의 원인과 역학에 따라 원인별로 치료한다는 것은 매우 어렵다.

병원의 도움으로 우선 해볼 수 있는 쉬운 방법이 약물요법으로, 요즈음 효과적인 약물이 개발돼 일정 정도 늦추는 게 가능하다.

정희창(영남대병원 비뇨기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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