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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주민 쉼터 벤치 옆 남몰래 버려진 쓰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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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여러분 무단 쓰레기 투기 그만 합시다. 깨끗하게 조성된 이곳, 또 쓰레기 천국으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발각되어 후회하지 마시오!! 지켜보고 있습니다."

대구시 달서구 진천동 471의 1번지에 위치한 주민 휴식공간. 지난해 6월 말 희망근로사업으로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하고 잡목을 제거한 후 주민들이 모여 앉아 쉴 수 있도록 자투리땅에 파고라와 벤치를 설치했다.

이곳 전봇대에는 시민이 쓴 경고문뿐만 아니라 진천동장 명의의 쓰레기 불법투기 중점단속지역이란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다. 하지만 주위엔 몰래 버린 쓰레기가 악취를 내뿜고 있다. 휴식공간을 조성한 지 6개월도 안 돼 양심불량 주민들이 남몰래 각종 쓰레기를 이곳에 내다 버려 주말 오후와 일요일엔 쓰레기들로 넘쳐나고 있다.

종량제 봉투에 담긴 쓰레기는 그나마 다행이지만 일반 상점 봉투나 검은 비닐 봉지, 일반 쓰레기로 수거되지 않는 건축 폐기물뿐만 아니라 PET병 등 한마디로 쓰레기 전시장을 방불케 한다. 주민 공동시설을 아끼는 성숙한 주민의식이 아쉽다.

글·사진 권오섭 시민기자 imnewsmbc1@korea.com

도움:김동석기자 dotory12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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