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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마라톤 하프코스 맨발의 마라토너 박용창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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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마라톤대회 하프코스를 맨발로 완주한 박용창씨가 골인 직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소백산마라톤대회 하프코스를 맨발로 완주한 박용창씨가 골인 직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소백산마라톤대회에서 50대 출전자가 맨발로 21㎞의 하프구간을 완주해 눈길을 끌었다.

주인공은 박용창(50·경산시)씨로 비록 순위에는 들지 못했으나 1시간42분의 기록으로 딱딱한 아스팔트 길을 맨발로 완주, 시민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3년 전 풀코스를 맨발로 완주했다는 박씨는 지금까지 하프 마라톤 완주 8차례, 10㎞ 3차례 등 총 12번을 맨발로 완주했으며 소백산마라톤대회는 5회 대회부터 4차례 연속 참가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10년 전부터 맨발로 걷고 뛰니까 몸이 좋아지고 있다는 느낌에 맨발 마라토너가 됐다"며 "이 때문에 중년에 들어서도 활력을 잃지 않는 것 같다"고 했다. 또 "최근에는 지리산 종주(45㎞)와 팔공산 정상을 맨발로 오르내렸다"며 "등산을 할 때나 집 주변에서 가벼운 산책을 할 때도 맨발로 나서는 것이 생활화돼 얼마 전 TV프로그램에 소개되기도 했다"고 자랑했다.

소백산마라톤대회에 연속 네번 참가한 이유에 대해 박씨는 "공기가 좋고 관리요원 등 대회진행이 훌륭하기 때문"이라며 "풀코스는 오르막길이 길어 조금 부담이 되지만 하프코스는 흠잡을 게 없어 안성맞춤"이라고 했다. 박씨는 "맨발로 뛰면 아프지 않으냐고 묻는데 시원한 느낌이 든다"며 "앞으로도 건강관리를 위해 맨발로 달릴 생각"이라고 했다.

영주·고도현기자 dor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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