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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화사한' 봄처녀 오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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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한 여전사는 사라지고 봄처녀가 다시 돌아왔다.

딱딱하게 각지고 솟아오른 어깨에 어두워보이는 블랙으로 여전사를 연상시켰던 여성들의 패션은 가고 다시 여성미를 강조한 로맨틱 스타일이 다가왔다. 사랑스러운 색상과 아기자기한 디테일을 가미한 로맨틱 디자인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

유난히 늦게 시작된 올해 봄에는 실용성을 강조한 '레이어드 룩'이 꾸준히 강세다.

이너웨어로는 포인트 색상의 화사한 봄옷을 입고 겉옷을 겹쳐 입어 실용성과 보온성을 강조한 의상이 여성들 사이에 유행을 이어가고 있다. 올봄 눈에 띄는 색상은 녹색과 노랑, 그리고 주황색이다. 여기에 어울리는 하의는 레깅스 팬츠. 지난시즌 출시됐던 배기 팬츠는 큰 유행을 타지 못하고 레깅스가 3년째 유행을 주도하고 있다.

프리앤메지스 장현미 디자이너는 "포인트가 되는 화사한 이너웨어를 입고 그 위에 가죽 재킷을 걸치고 머플러를 연출하면 가장 무난하면서 트렌디한 봄 의상이 될 것"이라며 "원피스와 재킷을 함께 입으면 여성스러우면서도 오피스 룩으로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재킷은 미니멀한 라인이 대세다. 종전의 아방가르드한 재킷들은 사라지고 워싱된 청바지나 울바지와도 잘 어울리는 미니멀한 재킷이 대거 출시됐다.

속옷과 패션 소품에는 로맨틱 패션을 말해주듯 큼지막한 꽃무늬 제품이 유행이다.

비비안에 따르면 올해는 브래지어 제품 전체에 걸쳐 크게 꽃무늬가 프린트된 제품이 눈에 띈다. 크리스털이나 스팽글 등으로 화려하게 장식한 꽃무늬도 인기. 수채 물감으로 그린 듯 추상적인 느낌의 꽃무늬 제품도 예년과 달리 인기를 얻고 있다.

스타킹의 경우 좀 더 로맨틱하거나 좀 더 지적인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미니스커트와 쇼트팬츠의 인기가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올봄에는 아주 잔잔한 꽃무늬부터 다리 전체에 이어지는 큰 꽃무늬까지 다채로운 꽃무늬 스타킹이 선보인다. 기하학적 패션 스타킹의 지적인 패턴들도 함께 선보이고 있어 한층 다양한 패션을 연출할 수 있다.

최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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