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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앉은 열기, 힘빠진 地選…유권자 관심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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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가 지역에서 치러진 선거 중 가장 무관심한 분위기에서 진행돼 '재미가 없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이번으로 5회째를 맞는 동시 지방선거가 8일로 'D-55'일이지만 선거 열기라고는 찾을 수 없는 상태다. 특히 이번에는 지역의 교육을 책임질 교육감과 교육의원을 직접 투표로 처음 뽑지만 단체장 선거에 밀려 관심거리가 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선거 무관심의 가장 큰 원인으로 천안함 사고가 꼽힌다. 사고의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의혹만 증폭되면서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이 확연하게 줄어들고 있다는 것.

한나라당 대구시장과 경상북도지사 경선이 불발된 것도 선거 분위기를 냉각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구경북이 한나라당 텃밭인 탓에 경선이 본선보다 더 치열한 양상을 보였으나 7일 현 단체장의 공천 확정으로 밋밋한 선거전이 예상되고 있다.

한나라당 기초단체장 후보 국민참여 경선이 최소화되고 있는 점도 선거 분위기를 가라앉게 하는 요인이라는 지적이다. 한나라당은 텃밭에서 선거전을 굳이 자극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경선이 지역의 분열을 초래할 수 있다는 명분을 내세워 무경선 지역을 늘려가고 있다. 당원 참여 경선이 유력하던 대구 북구청장 후보 공천 방식도 최근 여론조사 경선으로 급선회하는 양상이다.

또 대구경북에는 한나라당에 대적할 만한 야당 후보가 없는 점도 선거 분위기가 일지 않는 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많다.

이에 대해 대구경북 학계 등에서는 "지역의 축제가 돼야 할 지방선거가 과열되는 것도 문제지만 지나치게 냉각되는 것도 문제"라면서 "특히 시도민의 무관심 속에 선거가 치러지면 후보의 장단점을 비교해 옥석을 가리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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