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민기자]"자원봉사 재미에 은퇴 전보다 더 바빠요"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기관사 퇴직 6년 박만수씨

국립대구박물관에서 안내·체험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박만수씨.
국립대구박물관에서 안내·체험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박만수씨.

은퇴라는 단어는 일반적으로 외로움, 소외감 등을 떠올리게 된다. 물론 여행이나 취미생활 등 그동안 바쁜 일상 때문에 하지 못했던 여가생활도 떠오른다.

그러나 그보다 훨씬 더 값진 일상들로 은퇴 이후의 소중한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있다.

충북 황간이 고향인 박만수(72)씨는 2004년 코레일대구본부와 고속철도건설공단 기관사로 퇴직할 때까지는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하지만 퇴직 일주일 전, 우연한 기회에 자원봉사 교육을 받고난 후 그의 삶은 완전히 바뀌었다.

조심스럽게 시작한 일이었는데 현재 그가 하고 있는 자원봉사는 열 손가락으로도 모자란다. 대구소비자연맹 상담위원을 비롯해 중구노인상담소와 대구생명의전화, 봉무공원 나비생태원, 굿실버복지회, 대구시니어체험관, 국립대구박물관, 달성가족상담소 등이 그가 활동하는 곳이다.

그렇다 보니 은퇴 전보다 더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올 들어 그의 봉사활동은 하나 더 늘었다. 동구보건소와 대구보건대학이 함께 운영하는 홀몸노인 돌보미 봉사단 단원으로 홀몸노인의 멘토로 활동하게 된 것. 그러면서 그가 받은 교육도 노인상담 교육, 생명의전화 교육, 굿실버교육 등 한둘이 아니다.

그는 "나이가 일흔을 넘으면서 건장에 대해 확신은 못하지만 몸을 움직일 수 있는 한 봉사활동을 계속할 것이고 다른 이들을 돕기 시작하면서 내가 얻은 행복은 그 몇 배가 됐으며 남을 돕는 것이 결국 내가 행복해지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한다.

이제 봉사가 없는 삶은 생각도 할 수 없다는 박만수씨. 그의 표정 어디에서도 쓸쓸한 은퇴자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글·사진 신희숙 시민기자 sinhs0301@hanmail.net

도움: 한상갑기자 arira6@msnet.co.k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공익신고자의 신원을 공개하고 비방한 것에 대해 공익신고자 보호법 위반 가능성을 제기하며 ...
대구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1천억원 규모의 대구로페이 발급과 5천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포함한 민생경제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며,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변호사 업무를 재개한다고 발표하며, 별도의 사무실 없이 주거지를 사무소로 등록하고 상담 업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