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딸이 오는 6·2지방선거에 경주시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예비후보로 나란히 등록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제의 부녀(父女)는 경주시 도의원 제3선거구(안강읍, 강동·현곡·천북면)에 출마하는 아버지 손영섭(52) 예비후보와 경주시 시의원 가 선거구(용강·황성동)에 출마하는 딸 손예진(26) 예비후보가 그 주인공.
민주당 경북도당 경주시 지역위원장인 아버지 손씨와 민주당 경주시 다문화가정 위원장인 딸 손씨는 각각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다. 아버지 손씨는 지난달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고, 딸 손씨는 9일 오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
'부녀 출마'를 하게된 계기에 대해 아버지 손씨는 "부녀가 출마하는 것에 대해 염려하는 분도 있지만 '야당 불모지'에서 우리 부녀가 영롱한 꽃을 피워보겠다"고 말했다. 딸 손씨는 "아버지의 권유도 작용을 했지만 무엇보다 소외된 이웃과 다문화가정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의 가슴에 진정한 행복을 안겨드리기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면서 "등하굣길 아이들의 안전과 근로자, 서민의 '잔다르크'가 되겠다"며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與 진성준 "집값 안 잡히면 '최후수단' 세금카드 검토"
채무탕감 대상 중 2천명이 외국인…채무액은 182억원 달해
李정부, TK 출신 4인방 요직 발탁…지역 현안 해결 기대감
안철수 野 혁신위원장 "제가 메스 들겠다, 국힘 사망 직전 코마 상태"
심우정 "형사사법시스템, 국가 백년대계로 설계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