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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 따 받은 장학금, 학교발전 '報恩의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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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립대 학생·교직원 한달만에 1억 모아 화제

"우리 학교 발전은 우리 스스로 책임져야죠. 대학 구성원들이 먼저 앞장서는 모습을 보일 때 지역사회 업체나 독지가들의 도움 손길이 이어지지 않을까요?"

경북도립대 교직원과 학생들이 월급 우수리를 모으고 장학금 일부를 떼내 1억여원의 학교발전기금을 내기로 해 화제다. 1억원이라는 금액도 크지만 자신이 몸담고 있는 조직의 발전이 자기 발전이라는 소속감과 조직에 대한 애정이 담겨 있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는 것.

이는 대학 구성원들이 대학 발전을 위한 뜻과 의지를 한데 모으고 대학발전기금 조성에 솔선 동참하자는 취지로 개교 13주년을 맞아 지난 3월 한 달 동안 마련한 '학교사랑 기부 캠페인'에 나선 결과다.

교직원들은 매월 급여에서 일정액을 떼내 기금으로 기부하기로 했으며 어떤 직원은 퇴직 때까지 20년 동안 매월 기부를 약속하기도 했다. 특히 사회복지전공 2학년 재학생들은 자격증 취득 장학금 가운데 일부를 십시일반으로 모아 기부약정에 동참하기도 했다.

경북도립대는 지난해 12월 재단법인을 설립해 대학발전기금 조성에 나서고 있으며, 음식점 등 지역 업체를 대상으로 '대학 후원의 집'을 지정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1호점인 '김서방 숯불가든'을 비롯해 ㈜경도항공고속관광, 한국관 복어집, 독도회 해물탕, 신대성 인삼숯불, 석영 미용실 등 6곳을 후원의 집으로 지정해 지정서와 지정명패를 전달했다.

황의현 기획홍보과장은 "올해는 기금조성의 원년으로 동문을 비롯해 경북도를 기반으로 한 기관, 단체, 기업체, 독지가 등으로 동참 분위기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며 "소액 기부제 활성화 방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천·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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