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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3.5℃, 때 아닌 4월 한파…15일 차츰 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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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 찾아온 때 아닌 '한파'가 매섭다. 경북 북부 지역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등 전국에 걸쳐 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14일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0℃로 떨어져 1965년 4월 11일 이후 45년 만에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다. 대구경북도 아주 쌀쌀했다. 이날 의성의 최저 기온이 -3.5도, 봉화 -3.2도, 안동 -0.1도까지 내려갔고 문경 0.1도, 상주 1.5도, 구미 2.4도, 포항 3.5도, 대구 3도를 기록해 옷깃을 여미게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4월 추위는 차가운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북서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유입된 데 따른 것이라고 한다. 남부 해안 지방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얼음이 얼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대구의 경우 4월 들어 평년보다 최저기온이 더 낮았던 날은 14일을 비롯해 모두 6차례나 됐다. 3일과 4일에는 최저기온이 각각 3.8도와 1.9도로 평년보다 0.8도, 3.1도씩 낮았고 7일과 8일에는 각각 6.1도와 1.7도로 평년에 비해 0.8도, 5.4도 기온이 더 떨어졌다.

9일에도 최저 기온이 6.8도로 평년보다 0.3도 낮았고 14일은 3도로 평년에 비해 4.7도 낮았다. 특히 14일엔 최고 기온조차 11도에 불과해 평년(19.5도)보다 훨씬 추웠다. 이달 들어 기온이 가장 높았던 5일(22.4도)과 비교해 11.4도나 차이가 난다.

그러나 기상청은 이 같은 4월 추위가 대륙고기압의 세력이 약화되는 주말을 고비로 풀리고, 이후에는 따뜻하고 비가 적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대구기상대 관계자는 "내일 아침에도 일부 지역에 얼음이 어는 곳이 있어 농작물 냉해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며 "내일 낮부터 차츰 날씨가 풀려 주말에는 낮 최고 기온이 20도 가까이 오르는 등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다"고 내다봤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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