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경철 '붓과 연필로 그린 작품' 전시회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구상과 추상의 경계에 서고 싶었어요."

신경철은 캔버스에 퍼포먼스를 하듯 거칠고 대담한 붓질을 한다. 50호 이상의 큰 작품도 10분이면 끝난다. 붓 터치는 때로는 파도의 형상으로, 골목 이미지로 형상화된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과정은 지금부터다. 거친 붓 흔적의 가장자리를 연필로 따라 그린다. 한 방울의 물감 자국까지 꼼꼼하게 감싸는 듯 정교한 방식이다. "우연으로 이루어진 즉흥적인 작업과 필연적으로 의도된 과정이 더해져요. 그래서 '추상에 대한 경의'라 이름붙였습니다."

붓 자국을 따라 가는 작업 이외에 색감에 주목한 작품들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18일까지 봉산문화회관에서 열린다. 053)661-3081.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지지율 열세를 겪고 있는 국민의힘에서 내부 분열이 심화되고 있으며, 특히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과 대장동 사건 국정조사 요구 속에 당의 단합이 요...
정부는 원·달러 환율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국민연금공단과 650억달러 규모의 외환 스와프 거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기금운...
과잉 진료 논란이 이어져온 도수치료가 내년부터 관리급여로 지정되어 건강보험 체계에 편입될 예정이며, 이에 대해 의료계는 반발하고 있다. 50대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