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라이
감독:앨버트 휴즈, 알렌 휴즈
출연:덴젤 워싱턴, 게리 올드만
등급:15세 관람가
세상에 단 한 권밖에 남지 않은 성경을 지키기 위한 사투를 그린 액션물. 전쟁으로 인해 인류의 문명이 종말을 맞은 2043년. 폐허가 된 무법천지의 세상에서, 살아남은 극소수의 사람들도 인간의 품성을 잃은 지 오래다. 고독한 방랑자 일라이(덴젤 워싱턴)는 타고난 칼과 총솜씨로 자신을 지키며 서부로 긴 여정을 계속하고 있다.
전쟁과 '거대한 섬광'이 있은 후, 일라이는 거대한 힘에 이끌려 숨겨진 책을 발견하게 되고 그 책을 보호하는 임무를 맡게 되었다. 이 책만이 인류의 미래를 구원할 수 있음을 알고 있는 일라이는 이를 빼앗으려는 카네기(게리 올드만)와 목숨을 건 사투를 이어간다. 황량한 서부에 홀연히 나타난 총잡이, 서부 영화의 형식을 띠고 있다. 색을 뺀 화면이 더욱 황량하게 느껴진다. 다분히 기독교적인 성격이 짙다. 상영 시간 117분.
◆ 베스트셀러
감독:이정호
출연:엄정화
등급:15세 관람가
10여년간 대한민국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로 군림해온 백희수(엄정화). 발표한 신작 소설이 한 공모전의 심사위원 당시 심사를 맡았던 작품을 표절했다는 혐의를 받게 된 희수는 하루아침에 사회적 명성을 잃고 결혼생활마저 순탄하지 못하게 된다. 그리고 2년 후, 출판사 편집장의 권유로 화려한 재기를 꿈꾸며 딸 연희와 함께 시골의 외딴 별장으로 내려간다.
왠지 모를 섬뜩한 분위기를 풍기는 별장에서 연희는 "언니"라고 불리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누군가와 대화를 하기 시작한다. 창작에 목말라 있던 희수는 점차 연희가 들려주는 별장에서 벌어졌던 섬뜩한 이야기에 집착하고 결국 그 이야기를 소설로 완성시킨다. 그리고 다시 한번 베스트셀러 작가로 우뚝 서며 재기에 성공한다. 하지만 그 이야기조차 이미 10년 전 발표된 소설과 똑같은 내용임이 밝혀지게 되면서 그녀는 별장에 있는 무언가가 자신에게 똑같은 글을 쓰게 했다고 믿고 표절 혐의를 벗기 위해 다시 마을로 내려간다. 상영 시간 117분.
댓글 많은 뉴스
[단독] 예성강 방사능, 후쿠시마 '핵폐수' 초과하는 수치 검출... 허용기준치 이내 "문제 없다"
[르포] 안동 도촌리 '李대통령 생가터'…"밭에 팻말뿐, 품격은 아직"
李 대통령 "검찰개혁 반대 여론 별로 없어…자업자득"
임은정, 첫 출근 "한때 존경했던 검찰 선배가 내란수괴…후배들 참담"
김민석 국무총리 첫 일정 농민단체 면담…오후엔 현충원 참배·국회의장 예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