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의 '나라골 보리말'이 농촌체험마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영덕 창수면 인량리의 나라골 보리말은 지난 2004년 폐교이던 인량초교를 원룸식 숙박시설로 리모델링해 황토방과 회의실, 단체식당, 야외무대, 캠프파이어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각종 농촌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을 방문한 관광객들은 소원 연 만들기, 마차 타고 고택 둘러보기, 옥수수 및 복숭아 수확, 여치집·보리개떡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달부터는 매주 토요일 저녁에 솔방울 바비큐 파티를 즐길 수 있다. 인근에는 고래불해수욕장과 대진해수욕장이 있어 여름 피서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나라골 보리말에는 지난해 9천여명이 방문한 데 이어 올해도 지금까지 60여회에 걸쳐 2천여명이 찾았고 벌써부터 여름 성수기 예약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영덕군 공보계 이형의씨는 "관광객들의 즐겁고 편안한 휴식을 위해 새로운 체험프로그램 개발과 시설 확보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 인터넷 홈페이지(http://narabori.go2vil.org), 054)734-0301.
영덕·박진홍기자 pj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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