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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인구 증가시책' 효과…3월 78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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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이상 출산 '전국 최고' 600만원, 귀농자 1천만원…

박보생 김천시장이 출산가정을 방문해 출산장려금 지원 증서와 축하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박보생 김천시장이 출산가정을 방문해 출산장려금 지원 증서와 축하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넷째 이상 자녀 출산 시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고 액수인 600만원 장려금 지급, 귀농자에 영농정착 지원금 1천만원, 빈집 수리비 지원금 500만원 등등…."

김천시가 2010년을 '인구 감소 제로의 해'로 선포하고 파격적인 인구 유입과 출산 장려책을 발표해 놓은 가운데 지난 3월부터 처음으로 인구가 뚜렷한 증가 추세로 돌아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천시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김천시의 주민등록상 인구는 13만6천414명으로 한달 동안 782명이 불었고, 이달 들어서만도 22일 현재 132명이 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월 말 김천시 인구는 최저점인 13만5천632명이었다.

이처럼 김천시 인구의 증가 추세는 올해부터 '인구증가시책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전국 최고 수준으로 지급하고 있는 출산 장려금 제도와 전입자에게 전입 지원금을 지급하는 인센티브 제공 등이 큰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전입지원금 지원대상인 기관 및 기업체 임직원과 고등학교나 대학교 기숙사 입사생 다수가 주소 이전을 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공무원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가거나 이동 민원실을 운영해 현장에서 전입 신고서를 접수하는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지역 내 기업들에 대해서도 인구 늘리기 시책의 효율적인 동참을 위해 다른 지역에서 2년 이내에 이전해온 업체와 주민등록상 김천시에 거주하고 있는 종업원 비율이 높은 업체를 융자 추천 최우선 순위로 선정하고 있다.

여기에다 융자 제외 대상인 2년 연속 수혜업체라도 종업원 20명 이상 업체 가운데 대표를 비롯해 전체 직원이 김천으로 주소를 이전하고 이후 1년 이상 주민등록을 그대로 유지하면 자금지원이 가능하도록 규정을 변경하기도 했다.

한편 김천시는 혁신도시 건설, 일반산업단지 조성,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등 현재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대형 사업들이 본 궤도에 오르게 될 2012년까지 증가 추세를 유지해 간다면 그 이후부터는 가파른 인구증가 현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천시청 서정하 총무과장은 "올해부터 김천고가 자율형사립고로, 김천대가 4년제로 전환돼 상당수의 외지학생이 유입된 데 이어 앞으로 혁신도시 조성사업 완료에 따른 공공기관 대거 입주, 고속철 KTX 역사 건립 등이 큰 폭의 인구증가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천·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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