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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長 물갈이, 경북 '절반' 대구 '全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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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전략공천 포항 12곳 현역 교체…"대구, 주민 교체여론 반영 못해\

한나라당 경북도당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김태환)는 26일 예천군수에 이현준 전 경북도의원, 경산시장에 윤영조 전 경산시장, 칠곡군수에 김경포 전 칠곡군 기획감사실장을 기초단체장 선거 후보로 내정했다. 한나라당 중앙당이 이날 전략공천 지역에 문경시와 영양군을 포함하면서 도당 공심위는 기초단체장 공천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경북은 문경시, 영양군을 뺀 21개 시·군 중 10곳(47.6%)의 단체장을 물갈이했다. 전략공천 지역까지 합하면 12곳을 물갈이해 현역 단체장 교체율이 52.2%로 절반을 넘긴다.

반면 수성구청장 후보만을 남겨 둔 대구시당 공심위(위원장 서상기)의 현역 단체장 교체율은 사실상 '제로 퍼센트'다. 강성호 전 시의원이 공천 내정된 서구는 서중현 현 서구청장이 무소속이어서 단체장 교체로 볼 수 없고, 달성군은 이종진 현 군수가 불출마를 선언했다.

고령·예천·군위군이 단체장 3선 연임 제한으로 교체가 불가피했다는 점과 김휘동 안동시장과 이창우 성주군수가 불출마를 선언한 점을 감안해도 대구의 기초단체장 교체율은 경북에 비해 아주 낮은 편이다. 특히 수성구의 경우 '이자 논란'에 휩싸인 김형렬 수성구청장과 다른 후보들 중 공천 대상자를 확정하지 못하면서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

지역 정치권 일각에서는 "대구의 경우 한나라당과 현역 단체장에 대한 피로감이 크고 '바꿔보자'는 민심이 교체지수에서도 나타났지만 물갈이가 되지 않아 결국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형식적인 공천이 됐다"고 비판했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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