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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창업센터서 80시간 무료교육…선착순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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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작, 대구창업스쿨로 오세요

▲매일창업센터가 주관한 슈거 크래프트 강의 모습.
▲매일창업센터가 주관한 슈거 크래프트 강의 모습.

"대학에서 동양화를 전공했는데 한 번도 직장 생활을 해본 적이 없어요. 저도 뭔가 할 수 있을지 알아보고 싶어요."

"고2 아들을 데리고 사는 여성 가장입니다. 낮에는 언니 가게에서 일을 돕는데 오후에 짬을 내 경력단절여성 대구창업스쿨에서 미래를 준비하고 싶어요."

5월 6일부터 시작되는 '경력단절여성 대구창업스쿨'에 신청한 이들의 사연이 각양각색이다. 결혼과 함께 가족 뒷바라지에 몰두했다가 이제는 스스로 창업해보고 싶다는 60대 여성이 있는가 하면 20대 사장을 꿈꾸는 예비 창업자 여성 신청자도 있다.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데 곧 그만둬야할 처지의 한 수강생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창업의 뜻을 세웠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매일신문사 매일창업센터가 주관하여 5월 6일부터 7월 16일까지 매주 목·금요일에 열리는 '경력단절여성 대구창업스쿨'은 가사와 육아에서 자유롭지 못한 여성들의 창업을 돕기 위한 80시간 무료교육(실습비 2만원 자부담)이다.

주로 인터넷창업 기본교육과 슈거 크래프트(설탕공예) 기초 과정, 선배 여성기업인들의 창업스토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경력단절 여성들이 창업강좌를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도록 오전반(오전 9시~낮 12시 20분)과 오후반(오후1시~4시20분)으로 나눠 같은 과목을 하루 2회 반복한다.

경력단절여성 대구창업스쿨에 등록한 수강생들은 가족들로부터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초교 2학년과 중학교 1학년 두 자녀를 둔 이정미(41)씨는 창업에 대한 기초지식을 쌓고 싶어서 등록을 한 경우다. 지난해 12월 아들을 입대시킨 박춘일(55)씨는 "허전한 마음을 창업 공부로 채워보려고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전국 16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먼저 대구시가 진행하는 경력단절여성 지원 프로그램이다. 수강생은 오전반 오후반 각 과정당 선착순 50명. 문의 053)251-1763.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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