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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칼럼]생활습관병 역류성식도염과식 금물…평소 생활습관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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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검진 내시경을 하다 보면 역류성식도염이 흔하게 발견된다. 특히 직업상 술, 담배, 스트레스가 많고 식후 눕거나 엎드려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에게서 많이 발견된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액이 식도로 역류해 식도점막을 자극,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서양에서 흔하게 발병하는 질병이였으나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급증하고 있다. 2001년 50만명이던 환자 수가 2008년에는 206만명으로 4배나 증가했다. 특히 남성이 여성보다 2배 이상 많고 음주나 흡연, 커피 등에 노출이 많은 40대 남성들에게 많이 발생한다. 비만인은 정상인에 비해 약 1.6배 많다.

증상은 개인 차이가 있으나 가슴에 통증(타는 듯한 느낌), 속쓰림, 소화불량, 이유 없이 지속되는 목의 통증 또는 기침 등이 있으나 무증상의 경우도 있다. 역류성식도염은 장기적으로 세포의 변화를 일으켜 바렛식도가 발생하기도 한다. 바렛식도는 식도암, 선암으로 이행될 수 있어 철저한 생활습관 개선과 약물 치료가 꼭 필요하다.

역류성식도염은 생활습관병이라 말하듯 평소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식사 후 3시간 이내에 눕거나 엎드리는 행위, 무거운 것을 들거나 복부에 압력을 가하는 행동, 벨트 등 몸에 꽉 쪼이는 옷을 피해야 한다. 그리고 항상 허리를 펴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심한 역류성식도염의 경우 잘 때 상체를 10~15㎝ 높이고 자야 한다.

식습관도 큰 역할을 하는데 과식은 금물이다. 담배, 술, 탄산음료, 커피, 초콜릿, 토마토주스, 오렌지주스, 차, 고지방식 등을 피해야 하며 복부 비만일 경우 복압이 상승하여 역류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체중 감량이 필수적이다.

최근에는 내시경상에서는 이상 소견이 보이지 않는 비미란성 역류성식도염도 발견된다. 증상은 보이나 내시경으로 진단되지 않는 경우인데, 이런 경우도 위산분비억제제 등의 치료를 해야 한다.

치료로는 내시경으로 진단 후에 PPI(위산분비억제제)를 8주 복용하면 95%에서 효과를 보이며, 생활습관이 개선되지 않으면 80%에서 재발한다는 통계가 있다. 역류성식도염을 가볍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으나 식도암과 연관성이 있으므로 생활습관 교정과 함께 정기적인 내시경을 통한 조기 발견 및 치료가 꼭 필요하다.

서준원 (재)한국의학연구소 대구센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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