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전 본사기업, 대구 IT융복합 육성 100억원 투자

뉴그리드와 MOU 예정

정부로부터 첨단기술 기업으로 인증받은 전도유망한 기업이 대구의 IT융복합 산업 육성을 위해 1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3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유무선 통신네트워크 장비 및 솔루션 개발업체인 ㈜뉴그리드와 '지역 IT융복합 산업 육성을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범일 대구시장, 이형모 뉴그리드 대표, 이종섭 대구테크노파크 원장 등이 참석하며, 뉴그리드는 향후 4년 동안 대구에 R&D 및 시설 투자를 위해 총 100억원을 투입하기로 약속했다.

대전에 본사가 있는 뉴그리드는 지난해 매출액이 109억원으로, 지식경제부의 2009년 첨단기술 기업으로 지정받았으며 그해 코스닥에 상장하는 등 성장 잠재력이 큰 기업이라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형모 ㈜뉴그리드 대표는 "지금까지는 주로 통신사의 기간망 등에 장비를 납품했지만 앞으로는 IT융복합 산업에 강한 대구를 거점으로 고부가가치 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2013년까지 100억원을 투입, 얼마 전 대구융합R&D센터에 입주한 기업 부설연구소의 연구인력 및 시설 확충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구시 최운백 과학산업과장은 "뉴그리드는 차세대 뉴미디어 콘텐츠, 모바일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플랫폼 개발 등에 지속적인 투자를 약속했다"며 "이를 통해 대구는 지역이 강점인 IT융복합기술 개발 촉진은 물론 2013년쯤엔 110명의 고용유발 및 연간 500억원 이상의 생산유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기대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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