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6·2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첫 결의대회를 30일 대구와 경북 구미에서 열었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이어 충청권(1일), 수도권(2일) 등 선거 투어에 나서면서 지지층 세결집을 위한 본격 선거운동에 착수했다.
이날 오전 대구시민회관에서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구시당 호국·결의대회에서 정몽준 대표는 "지방선거는 대구가 살기좋게 만드는 최고의 일꾼을 뽑는 선거"라며 당원 결집을 외쳤고, 허태열 최고위원은 "다음 대통령 선거 승리를 위한 초석이 이번 선거"라며 압승을 호소했다. 강성호 서구청장 후보는 공천자 대표로 필승결의문을 낭독했다.
오후 2시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경북도당 결의대회에는 정 대표와 안상수 원내대표가 참석했다. 7천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구미 출신인 김성조 정책위의장은 "한나라당은 인물의 정당"이라며 "지방선거 승리는 웅도 경북에서부터 시작하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하지만 일부 당원들은 당 지도부의 참석이 저조한 점을 들어 "압승을 외치지만 텃밭이라고 안심하는 탓인지 중앙당 차원의 지원이 너무 부족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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