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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내 외국인자율방범대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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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진량공단 범죄 예방 등 종합 민원창구 역할

"우리도 지역을 위해 뭔가 뜻있는 일을 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스스로 자신감을 느낍니다."

경산경찰서(서장 김상근)가 진량공단 근무 외국인들을 위주로 꾸린 외국인자율방범대가 공단 내 방범의 선봉장 역할을 하면서 지역민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2009년 9월 공단 근무 외국인 17명과 한국인 3명 등 모두 20명으로 출발(사진)한 외국인자율방범대는 범죄 예방 활동은 물론 외국인들의 인권침해 관련 애로사항을 파악해 경찰과 행정관서 등에 전달하는 종합 민원창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방범대 소속 외국인들은 모두 한국에 체류한 지 4년 이상이고, 일부는 통역 요원으로 일하고 있을 정도로 외국어와 한국어에 능통하다.

방범대는 파키스탄인 7명, 인도네시아인 3명, 스리랑카인 3명, 캄보디아인 2명, 중국인 2명, 방글라데시인 1명 등으로 구성됐고 외국인과 경찰 간 중개역할을 하는 진량 벧엘교회 김재탁(47) 목사와 이원찬(47) 아진산업 총무이사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매월 둘째, 넷째 주 토요일에 10명씩 2개조로 나눠 오후 9~11시 사이 외국인이 자주 모이는 식당, 슈퍼마켓, 주점 등을 대상으로 자율 순찰을 실시하고 외국인 근로자들의 인권침해 사례가 있는지도 살펴 그 결과를 경찰에 전달,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방글라데시인으로 대구대 생명공학과에 유학 중인 샤리프레자세(33)씨가 메신저 피싱으로 1천200만원 상당의 피해를 당한 사실을 알아내 경찰에서 수사를 하고 있다.

경북에서 처음으로 조직된 외국인자율방범대는 경산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물론 외국인 6천350명의 애로사항 해결에도 앞장서고 있는데, 올해는 영남대 등 지역의 4개 대학교 유학생을 상대로 범죄예방교실을 열었거나 실시할 예정이다.

경산'황재성기자

jsgold@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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