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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흥겨운 리듬 맞추면 마음은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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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노인복지회관 어르신들 댄스스포츠 시간 열광

어버이 날을 앞두고 찾은 대구 수성구 황금동 대구광역시 노인종합복지관, 이곳에도 젊은이 못지않은 활력이 넘치는 때가 있다.

특히 신명나는 멜로디의 음악이 흘러나와 가만히 있어도 어깨가 절로 들썩여질 만큼 즐거워지는 댄스스포츠 시간이 바로 그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실감할 수 있다.

열심히 몸을 움직이고 춤을 추다 보면 어느새 자신의 나이를 잠시 잊어버리고 마음만은 이팔청춘으로 돌아간다.

이곳엔 어르신들을 위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 있다. 평소에는 각자 배우고 싶은 것을 배우지만 댄스스포츠 시간이면 각자의 파트너를 만나서 즐겁게 운동을 할 수 있어 더욱 마음이 젊어지는 것 같다고 이곳 어르신들은 말한다.

수성구 파동에서 4년째 결석 한 번 하지 않고 열심히 다닌다는 김영자 (76·여) 어르신 모습이 참 고우시다. 비결을 묻자 "파트너가 있기 때문에 결석을 하면 그날 운동을 할 수 없어요. 다른 파트너와는 서로 서먹하고 동작이 잘 맞지 않아 재미가 없어요. 그러다 보니 서로의 건강에 더욱 신경을 쓰게 됩니다"고 말했다.

6년째 열심히 다니신다는 이숙자(84·여·대구시 수성구 범물동) 어르신도 "예전에는 팔이 좀 아팠는데 꾸준히 운동을 하다 보니 지금은 아픈 데가 없어졌다"며 즐거워했다.

파트너가 마음에 드는지 살짝 물어보니 특별히 싫지 않으면 서로 도와 운동하는 것이니까 몇 년씩 한 파트너와 계속 하게 된다고 한다. "평소에도 파트너와 가끔씩 만나서 차라도 한잔 하시면 좋을 텐데…" 라고 살짝 물었더니 그러지는 않는다고 손사래 치신다.

부모님께 건강도 지키며 즐거운 노후를 보낼 수 있는 노인복지관을 찾도록 권해드리는 것도 작은 효 선물이 아닐까.

글·사진 최유선 시민기자 yousun@hanmail.net

멘토:김대호기자 dh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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