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처럼 줄넘기를 열심히 하면 체력도 좋아지고 건강해져요!"
성주 선남면 관화리 선남초등학교 학생들은 매일 줄넘기로 체력을 기르며 건강을 다지고 있다.
줄넘기 운동에는 전교생 54명 모두가 참여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중간놀이 시간은 물론 점심시간, 방과후 시간 등 짬날 때마다 운동장 곳곳에서 줄넘기를 하거나 집단 줄넘기를 한다. 학교 측은 학생들의 흥미를 끌고 지속적으로 활동하도록'줄넘기 급수제 프로그램'을 운영, 학생들의 발전 정도를 점검해 포상을 하는 등 배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 학교 학생들이 줄넘기를 시작한 것은 3월 초. 줄넘기를 통해 기초체력 향상은 물론 비만 예방, 자신감, 집중력 등을 키우기 위해 시작했다. 시행한 지 두 달이 지난 현재 학생들의 줄넘기 실력은 일취월장하고 있다. 처음에는 쉬어가며 하는 줄넘기라고 할 수 있는 1급 수준인 '두번 도약 한번 넘기'도 못했던 저학년 학생이 지금은 '한번 도약 한번 넘기'를 수백회 하는 3, 4급 수준으로 향상됐다. 고학년 학생들은 '한번 도약 두번 넘기'인 2단뛰기도 쉽게 하고 있으며, 몇몇 학생은 2단 뛰기 30회 이상인 17급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김지예(5년)양은 "처음에는 호기심 반, 놀이 반의 마음으로 줄넘기를 시작했는데 지금은 줄넘기 횟수와 빠지는 군살 덕분에 즐겁게 참여하고 있다"며 "급수 올리는 재미도 있고 자신감도 생겨나 좋은 운동인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선남초교 배신호 교장은 "요즘 학생들이 지구력과 근력, 인내심 등이 부족해 줄넘기를 하면 좋은 효과를 거둘 것 같아 시작했다"면서 "줄넘기를 하고부터 학생들의 체력이 눈에 띄게 향상됐으며, 자신감도 생겨 훨씬 씩씩해졌다"고 말했다.
성주·최재수기자 bio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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