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4일부터 시작된 영화 '위험한 사춘기'의 대구 촬영분에서 최근 복어요리에 중독됐다가 의식을 회복한 탤런트 현석씨가 참가했다. 동대구역 주변과 수성못, 앞산 승마장 일대에서 진행된 촬영에 참가한 현석씨는 "의식을 회복하던 그 순간이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 아직 친구가 의식불명 상태인데, 마음이 아프다. 친구가 빨리 회복하기를 바란다"며 "약속된 영화 촬영 일정이기는 하지만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기가 조심스럽다"고 소회를 밝혔다.
(사)한국영화인협회 대구시지회 신재천 회장이 제작 총지휘를 맡고 대구 출신 김영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위험한 사춘기'는 어린 시절 유아원에서 성폭력을 겪게 된 주인공 진주가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영화는 여성의 영혼과 육체가 소중함을 청소년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제작되는 작품으로 청소년들의 성교육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 촬영편에서는 유치원, 초·중학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청소년 성범죄 내용과 대구 월배에서 발생한 실제 아동 성폭력 사건을 다룰 예정이다.
한편 영화 '위험한 사춘기'는 이달 중순 10여일 동안 대구에서 2차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1차 촬영 때 참가했던 탤런트 현석씨를 비롯해 이순재, 김보미, 이원종씨 등이 대거 출연한다. 또 대구영화인협회 지역 연기자들도 출연한다.
이미 서울 등 다른 지역 로케이션을 마치고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위험한 사춘기'는 대구 촬영으로 마침표를 찍고 8월 13일과 14일 열리는 대구 영화제에서 일반에게 개봉될 예정이다.
조두진기자 earf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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