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대구시교육감선거 예비후보가 9일 후보 사퇴를 선언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보수후보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논란이 있었지만 본인의 능력이 부족함을 인정하고 후보사퇴를 결심했다"며 선거운동 종료를 선언했다.
대구시교육감 선거에서 11명의 후보가 난립하면서 이 후보를 비롯한 보수지향적인 3명의 후보들은 단일화 필요성을 절감하고 '바른교육국민연합'이 주관하는 보수후보 단일화 추대 과정에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 우동기 예비후보가 단일화 후보로 확정된 바 있다.
이 후보는 또"첫 주민 직선제로 실시되는 교육감 선거가 광역(대구)시장과 동일한 범위로 치러지고, 막대한 경비가 들어 평생을 교육계에 몸담아 온 사람으로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임을 절감했다"며 후보 사퇴 배경을 부연했다. 이어"자신의 사퇴가 보수후보 단일화와 함께 초·중등 교육계 후보 단일화 구도에도 커다란 변화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향후 거취에 대해"대구교육을 위해 일해야 한다는 주변의 강력한 권유가 있어 교육의원 선거 참가를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7일 보수단일화 후보로 확정된 우동기 예비후보는 이 예비후보의 중도사퇴와 관련 "바른교육국민연합의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 결정을 수용해 준 이 예비후보의 결정에 감사드린다"며 "중도 보수 후보의 단일화 정신을 살려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창희기자 @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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