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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포우체국 심위택 집배원, 의식잃은 60대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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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배달을 하던 집배원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주민의 생명을 구했다.

미담의 주인공은 포항 구룡포우체국 심위택(39·사진) 집배원. 심씨는 이달 3일 낮 12시쯤 평소와 다름없이 구룡포에서 우편물을 배달하던 중 주인이 없는 빈집에서 페인트 칠을 하다 계단 아래로 넘어져 머리에 피를 흘리며 의식을 잃은 페인트공 김모(66)씨를 발견했다.

심씨는 침착하게 119구조대와 구룡포파출소에 신고한 후 환자를 돌보며 구급차가 오기를 기다렸다. 잠시 후 119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해 김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겨 위기를 넘겼다. 김씨는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으며 상태가 나아지고 있는 상태다.

심씨 덕분에 생명을 잃을뻔한 위기를 넘긴 김씨의 가족들은 "바쁜 우편배달 업무에도 불구하고 쓰러진 사람을 지나치지 않아 어떻게 은혜를 갚아야 할지 모르겠다"며 고마워했다. 마을 주민들도 "평소에도 성실한 심씨가 사람 목숨까지 구하는 선행을 해 마음이 흐뭇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심씨는 "집배원은 마을 사람들을 이어주는 끈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며 "위험에 처한 이웃을 돕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겸손해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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