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지역에서 울릉도와 독도를 복속한 신라 장군 이사부(異斯夫)의 선양사업을 벌여온 하슬라군주 이사부선양사업회(조직위원장 정토)가 '이사부 역사박물관'건립을 추진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선양사업회는"하슬라(현 강릉)의 군주였던 이사부 장군이 강릉 월대산에 주둔했으며, 남대천변에서 함선을 제작해 안목항에서 출항해 우산국을 병합했던 사실이 삼국사기와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나와 있다"며 선양사업을 벌이고 있다.
선양사업회는"이사부 장군의 신라 갑옷, 나무 사자, 사자 함선, 소설'미실'과 시집 '이사부, 이사부 대축제 관련 홍보물 및 자료집 등 다양한 이사부 관련 소장품 등을 전시할 역사박물관을 건립하기로 했다"며 "이 박물관에는 이사부의 흔적과 유물을 모두 모아 전시해 역사 왜곡 없는 이사부의 순례성지를 만들려고 한다"고 밝혔다.
사업회는 7월 말 이사부 대축제 이후 명망 있는 인사들로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법인체를 만들고 건립부지 기부운동을 벌여 부지를 마련한 뒤 역사박물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정토 선양사업회 조직위원장은 "이사부 장군은 당시 출항했던 강릉 안목항을 중심으로 삼국유사에 기록된 신라 최초의 화랑단장이며, 이사부 장군의 며느리인 미실의 연인 설원랑의 기념비가 강릉에 있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또 "이사부의 후예이자 국선화랑인 영랑과 술랑, 안상, 남랑의 한송정 사선비와 경포대, 풍호의 사선정, 군선강, 하시동 신라고분 등 월대산을 중심으로 한 이사부의 흔적은 무궁무진하며 국가의 보고"라고 말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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