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회에 희망, 이웃에 사랑 주는 '원자력발전 지킴이'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 / 누키봉사대

누키봉사대는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시설 환경개선 사업, 캠프 및 하루나들이 행사 등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누키봉사대 제공
누키봉사대는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시설 환경개선 사업, 캠프 및 하루나들이 행사 등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누키봉사대 제공
누키봉사대는 인근 지역 환경정화를 위해 매월 환경정화활동을 하고 있다.
누키봉사대는 인근 지역 환경정화를 위해 매월 환경정화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 누키봉사대는 지난해부터 대릉원, 첨성대 등에서 사적지 환경 보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 누키봉사대는 지난해부터 대릉원, 첨성대 등에서 사적지 환경 보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1년 설립된 한국전력 계열 발전회사인 한국수력원자력(韓國水力原子力). 원자력'수력발전소를 운영하면서 국가전력의 약 40%를 담당하고 있다. 원전 건설 및 원전 수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임직원들이 2004년 6월 화합경영 실현을 위해 창단한 사회봉사단이 '누키봉사대'이다. 그 가운데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정효선)는 '사회에 희망을, 이웃에 사랑을'이란 슬로건 아래 '누키봉사대'를 통해 지역 사회에 이바지하고 있다.

'누키'(NUKI)는 원자력발전 지킴이란 뜻의 Nuclear Keepers에서 따왔다. 누키봉사대는 2004년 10월 발대식을 갖고 힘찬 출발을 했다. 누키봉사대의 운영 재원은 직원들의 자발적 성금인 '러브펀드(Love Fund)'에 회사에서 내놓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로 조달된다.

누키봉사대의 사회봉사활동은 매우 다양하다. 처음 활동을 시작하던 때에 비해 봉사활동의 내용이나 범위가 확대됐을 뿐만 아니라 2005년부터는 '미래, 사랑, 환경'이라는 한수원의 사회공헌 테마를 기반으로 하는 사회공헌사업도 본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2007년부터 사회공헌 테마의 중심인 '미래'를 위한 중심사업으로 지역사회 인재육성을 위한 차세대 교육 프로그램과 장애아동들의 미래를 위한 장애인식 개선사업 등을 활성화해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홀몸노인과 장애우 등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 봉사활동은 매월 밑반찬 배달과 가사서비스를 전담하는 정기적인 가사서비스 활동과 목욕봉사, 가옥환경 개선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월성원자력본부는 인근 지역 읍면사무소의 사회복지 연계 서비스를 통해 기초수급자를 대상으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경주 관내 복지시설 대상 봉사활동은 초기의 산발적인 복지단체 연계 활동을 체계화해 아이꿈터 장애어린이집, 청운 장애어린이집, 예티쉼터 장애시설, 경주 푸른마을, 노인요양시설인 민제의집 그리고 삼성요양병원, 신라요양병원 등과 연계하여 시설 환경개선 사업, 캠프 및 하루나들이 행사 등의 후원과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특별봉사 활동으로는 이전부터 있던 직원들의 자발적 봉사활동 단체인 '사랑나눔회'의 복지시설 후원활동, 그리고 문화유적지가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경주국립공원사무소와 경주사적공원관리사무소의 협조로 매월 정기적으로 문화재 보호 환경정화 봉사활동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2004년부터 한수원의 또 다른 사업소 조직인 방사선보건연구원과 함께 매년 3개 읍면 지역을 순회하며 무료 의료검진 봉사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누키봉사대는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저소득계층 자활지원사업인 직원 대상 스팀세차 프로그램을 도입해 지속적인 일자리 제공으로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차세대 대상 봉사활동으로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하는 방과후 교실인 'Nuki English Academy'를 5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이는 멘토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현재 월성원자력에서 활동 중인 영어발표 학습 동호회인 '잉카회'에서 매주 정기적으로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아이들과 영어 학습을 진행하고 멘토링 활동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의 어려운 가정 아동들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방과후 교실은 누키봉사대가 가장 먼저 시행한 프로그램으로 인근의 나아교회와 함께 2004년 10월부터 방과후 교실을 개설했다. 나아교회에서 시설을 제공하고 누키봉사대가 운영 재원과 자원봉사자 조달 등 전반적인 운영을 맡으면서 '사랑의 교실'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었다. 2009년부터는 청소년 문화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양북면에 위치한 혜성학원 내에서 운영 중인 '기타교실 프로그램'을 지원해 지역의 청소년들이 정서적으로 안정을 찾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가사서비스 활동도 방과 후 교실과 마찬가지로 창단과 함께 시작된 프로그램으로 매월 한번씩 지역에 있는 어려운 가정 100가구를 대상으로 밑반찬을 만들어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누키봉사대가 가사서비스 활동을 통해서 얻고자 하는 효과는 '밑반찬' 그 자체보다 봉사활동을 매개로 어려운 이웃들의 가정을 매달 살펴보고 이를 토대로 더 많은 도움을 창출해내는 것이다. 처음 시작할 때는 약 30가구로 시작해 현재 100가구이지만 최근 마을 이장들이나 읍면사무소의 요청으로 130가구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누키봉사대는 직원들의 다양한 봉사활동 요구로 장애전담 어린이집, 노인요양 시설, 장애인 보호 작업장 등 다양한 수요처를 직원들에게 제공해 자원 봉사자들이 지속적이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올해에는 자원봉사자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봉사팀 스스로가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시행하는 '사회봉사활동 연계 복지 지원 프로그램 사내공모제'를 시행해 직원들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정효선 월성원자력본부장은 "월성원자력 누키봉사대는 지역에서 꼭 필요로 하는 봉사활동을 발굴해 앞으로도 더욱 더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사회공헌활동의 질적 향상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대현 사회2부장 s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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