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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년 전 경신교육재단 이사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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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년 전 경신교육재단 이사장이 12일 오후 6시 30분쯤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3세.

의성 출신인 고인은 서적 유통업을 통해 모은 돈을 학생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끊임없이 교육 사업에 투자해왔다. 1986년 경신교육재단 운영권을 이관받은 뒤 학교 발전을 위해 사재출연도 마다하지 않았다. 고인은 2002년 교육여건개선사업(교실 증축)에 4억원을 2005년 다목적교실(강당) 증축에 각각 2억원을 내놨다.

또 5억원으로 '송원장학회'를 설립, 매년 학생들 장학금 지원은 물론이고 교원 해외연수비용 등을 지원해 왔다. 이 덕분에 경신고는 해마다 대학 입시철이 되면 우수한 성적을 내는 명문 사학으로 대구뿐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이름을 알리게 됐다.

고인은 남을 돕는 일에도 앞장섰다. 2007년 10월부터 매일신문 이웃사랑 코너에 3천500만원에 이르는 성금을 기탁하는 등 나눔을 실천해왔다.

평생을 교육에 헌신해 온 고인은 지난 2월, 경신고의 자율형 사립고 전환에 앞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교육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젊고 참신한 인물이 재단이사장직을 맡는 것이 마땅하다"며 이사장직에서 물러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옥희씨와 김진일 국민대 교수, 김홍일 경신고 교장, 김선영씨 등 2남 1녀가 있다. 발인은 14일 오전 9시 대구 동산병원 장례식장. 장지는 의성군 안계면 선영이다. 14일 오전 10시에는 경신중고교 교정에서 영결식이 열릴 예정이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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