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일 대구시장 한나라당 후보는 13일 오전 9시 20분쯤 대구시 선관위 후보 등록장을 찾았다. 검정색 카니발을 타고 온 김 후보는 선관위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천천히 접수처로 이동했다. 이날 오전 대구시장 후보등록에 혼자밖에 오지 않아 접수석은 텅 비어 있었다. 김 후보는 "오늘 혼자 접수하게 돼 더 책임감을 느끼고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5분도 안 돼 후보 신청 접수를 마친 김 후보는 바로 옆의 교육감 후보 등록 창구 주위에 몰려 있는 교육감 후보들과 인사를 하는 여유를 보였다. 김 후보는 "이왕 등록할 바에는 아침 일찍 하는 게 낫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날 "지난 4년간 성원해주고 많은 변화를 있게 한 대구시민들에게 감사하다"며 "대구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후보 접수를 마친 김 후보는 언론사 방문과 지인들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선관위 등록 전엔 아침 일찍 앞산 현충탑에 들렀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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