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임 전시회가 6월 12일까지 AA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나뭇잎이 하늘거리는 서정적인 풍경을 담은 이 전시는 꾸준한 노동이 수반된 작업이다.
한지를 바탕에 깔고 색을 입힌 후 나뭇잎과 나뭇가지를 하나하나 붙여나간다. 이 나뭇잎과 가지 역시 한지에 염색한 후 하나하나 오려낸 것이다. 수백 수천장의 나뭇잎을 작가의 심상이 흘러가는 대로 붙여나간다. 이렇게 붙여진 나뭇잎은 덩굴이 되고 마침내 숲이 된다. 작가 마음의 풍경을 바라보는 듯하다. 한지뿐만 아니라 삼베를 바탕으로 한 작품도 눈에 띈다. 053)768-4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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