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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뜬다" 일반석 4만장 매진

오늘저녁 2010 대구국제육상대회…내년대회 리허설로 치러

2010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를 앞두고
2010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를 앞두고 '총알탄 사나이' 우사인 볼트가 대구스타디움 보조경기장에서 근육질 몸매를 드러내며 훈련하고 있다. 대회는 국내외 33개국 최정상급 선수 145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늘 오후 7시 대구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김태형기자 thkim21@msnet.co.kr

'미리 보는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19일 오후 7시 대구스타디움에서 5만여명의 관람객들이 운집한 가운데 2시간 동안 열린다.

이날 대회는 남녀 100m와 200m, 남자 110m 허들, 여자 해머던지기 등 남녀 각 8개, 총 16개 종목(트랙 11개, 필드 5개)으로 나눠 펼쳐지며 올림픽·세계육상선수권대회 우승자 20여명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을 포함, 외국인 선수 112명과 국내 선수 33명 등 33개국 145명의 선수들이 기량을 겨룬다.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우사인 볼트(24·자메이카)가 출전하는 남자 100m는 대회 하이라이트로 오후 8시 50분 진행된다.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볼트는 대구 대회에서 자신의 올 시즌 첫 레이스를 시작한다.

특히 올해 대회는 9월에서 5월로 개최일을 당겨 치르는 첫 대회여서 기록 등 질적으로도 수준 높은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 대회의 경우 지난해까지 세계육상대회 시즌 마지막 대회로 9월에 열려 선수들이 피로 누적, 부상 우려 등으로 기량을 맘껏 펼치지 못했지만 올해는 시즌 초기에 개최돼 기록 풍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게다가 대구스타디움이 내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경기장이라는 것도 선수들의 경기력을 더욱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대회는 이전과는 달리 유료 입장을 시도, 입장권을 구입해야만 관람할 수 있다. 5천원권 일반석 4만석은 모두 예매됐고, 1만원권 프리미어석 8천여장 가운데 팔리지 않은 900여장은 경기장 매표소에서 현장 판매된다.

관람객들은 오후 3시부터 대구스타디움 주변 도로 및 경기장 주차장이 일부 통제되므로 시내버스나 도시철도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 시내버스 349, 509, 609, 724, 849, 849-1, 937, 939, 414, 414-1, 402, 403, 564, 604번이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운행된다. 도시철도 2호선도 자정까지 연장 운행된다. 또 도시철도 이용자들을 돕기 위해 대구스타디움~고산역~신매역~대구스타디움 구간에서 2분 간격으로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한편 KBS 1TV는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스포츠 생중계 사상 세계 최초로 3D 입체 영상으로 중계방송한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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