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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선거는 기호 1번-7번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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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도의원 시의원 한나라와 경쟁력 갖춘 후보 모두 7번 뽑아

"기호 추첨 결과 무소속 후보들 가운데 나름대로 한나라당 후보에 맞설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후보들이 대부분 기호 7번을 배정받았어요. 안동지역 선거전은 상당수 '기호 1번-기호 7번' 맞대결 양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안동지역 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후보들 가운데 '기호 7번'을 배정받은 무소속 후보들이 대부분 선거구에서 약진하고 있어 텃밭으로 자신하고 있는 한나라당 후보(기호 1번)들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이달 14일 후보등록 마감과 함께 실시된 기호 추첨에서 무소속 가운데 나름대로 경쟁력을 갖춰 한나라당 후보들을 추격하거나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는 후보들이 대부분 '기호 7번'을 뽑아 '무소속 후보 연대'에 이은 '기호 7번 후보 연대'를 통한 지방선거 승리를 꾀하고 있다.

한나라당과 무소속 후보 2명씩 출마하고 있는 안동시장과 경북도의원 선거 안동시 제1선거구는 자연스럽게 1번과 7번의 대결이 펼쳐지고 있다. 게다가 경북도의원 선거 안동시 제2선거구도 도청유치 과정에서 시민단체 상임대표를 맡아 활동했고, 경북축구협회장 등을 통해 지지세를 넓혀온 무소속 손호영(45) 후보가 기호 7번을 배정받아 기호 1번인 한나라당 김명호(50) 후보와 맞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안동시의원 선거구 곳곳에서도 1번과 7번 대결 구도가 펼쳐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라선거구(송하·옥동) 경우 한나라당 정훈선(1-가) 김은한(1-나) 후보에 맞서 각종 여론조사에서 엎치락뒤치락하면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는 무소속 정홍식 후보가 기호 7번 어깨띠를 매고 '럭키 세븐'을 외치고 있다. 아선거구(용상·강남)에서도 한나라당 여론조사에서 1위를 했던 무소속 황명한 후보가 7번을 배정받아 한나라당 후보를 압박하고 있으며, 나선거구(풍천·일직·남후면)도 안동시의회 의장을 지낸 유석우 후보가 7번을 뽑았고, 사선거구(서구·중구·명륜동)도 안동시의원으로 차분한 의정활동을 보였던 김수현 후보가 7번에 낙점됐다.

기호 7번을 배정받은 무소속의 한 후보는 "안동지역 무소속 후보들 가운데 나름대로 경쟁력을 갖춘 후보들이 대다수 기호 7번을 뽑았다. 이 때문에 기호 7번 후보들은 이번 선거전을 '1번-7번' 대결로 만들어간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는 분위기이다"고 말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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