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송 구암농산 대추막걸리 일본 시장 진출

경북 청송의 구암농산의 대추막걸리가 일본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는 'New Exporters 300'사업의 인증기업인 청송 구암농산(대표 신현길)이 협회의 지원을 밑거름 삼아 대추막걸리를 일본에 수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구암농산은 30여년 동안 청송에서 대추를 재배하던 업체로 지난해부터 대추로 막걸리와 와인을 만들어 생산해 오던 수출 초보기업이다. 이 업체 신 대표는 해외시장 진출의 꿈을 안고 1월 무역협회 회원사로 가입해 무역현장 컨설턴트를 만나게 되면서 수출의 꿈을 키웠다. 3월에는 협회의 'New Exporters 300' 인증업체로 선정돼 지원을 받게 됐고, 컨설턴트의 조언으로 무역협회가 주최한 일본 도쿄한국상품전시상담회에 참가해 현장에서 만난 바이어로부터 대추막걸리 주문을 받아 일본 수출길을 열게 된 것이다.

생산시설이 부족해 주문량의 일부인 1ℓ짜리 250통(500만원 상당)을 납품하게 됐지만, 점차적으로 설비를 갖춰 해외시장의 문을 더욱 두드릴 계획이다.

무역협회는 올해 내수 또는 수출 초보기업 중 수출유망품목과 수출의지를 지닌 300여개사를 선정해 일정기간 동안 집중관리를 통해 수출기업으로 육성하는'New Exporters 300'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대구경북에서는 수출실적이 전무한 9개사를 포함해 35개사를 지원하고 있다.

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 정재화 본부장은 "구암농산의 일본 수출은 업체의 해외시장개척 의지와 협회의 지원정책이 어우러져 나온 성과물"이라고 평가했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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