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강사로 나선 정미경(사진) 학부모 감시단소속 강사는 "아이들의 올바른 인터넷 사용 습관을 기르기 위해서는 학부모와 교사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강사는 "지금까지는 학부모·교사들은 무턱대고 아이들에게 인터넷 사용시간을 제한하는 방법만을 사용했다"며 "그러나 최근에는 인터넷으로 정보검색이나 숙제 등 건전한 인터넷 사용시간이 많아진 만큼 보다 다양하고 현명한 교육방법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를 위해 "우선 이메일 등을 통해 자녀가 인터넷을 사용할 때 게임이나 채팅, 정보검색 등 어느 곳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지 파악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만약 게임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면 단순히 게임시간을 줄일 것이 아니라 게임을 오래했을 경우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키가 안 큰다, 눈이 안 좋아진다. 얼굴이 미워진다'는 등 부작용을 자세히 설명해서 스스로 자제하는 훈련을 기르도록 해야 한다는 것.
정 강사는 "자녀의 인터넷 게임중독으로 고민했던 한 학부모는 게임이 끝날 때마다 아이에게 스스로 거울을 보게 했더니 오래지 않아 게임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며 "인터넷 게임 등은 중독성이 워낙 강해서 아이들이 한번 빠지면 스스로 헤어나오기 어렵지만 부모나 교사가 조금만 현명하게 대처한다면 이를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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