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시도민들은 이번 6·2지방선거에서 후보자의 소속 정당을 투표의 주요 기준으로 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투표를 위한 참고자료로는 신문과 방송 등을 주로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영평 대구대(도시행정학과) 명예교수가 이달 17일부터 21일까지 대구대 학생과 학부모, 친척 등 시도민 421명을 상대로 '6·2지방선거 투표성향'을 설문조사한 결과 투표의 주요 기준으로 후보의 소속 정당(26.6%)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다음으로는 공약(24.9%), 인물 됨됨이(18.3%), 학력 및 경력(11.2%) 등의 순이었다.
응답자들은 또 언론(신문과 방송)과 선거공보를 통해 투표를 위한 참고자료와 근거를 찾는다고 밝혔다. 투표 참고자료로 언론 32.5%, 선거공보 31.8%, 후보에 대한 주변 평가 14.3%, 후보의 소속 정당 10.2%, 평소 신념 4.8% 등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지방선거 투표 여부에 대해서는 '투표하겠다' 59.3%(242명), '투표하지 않겠다' 18.6%(90명), '모르겠다' 22.2%(89명) 등으로 집계됐다. 투표에 참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국민의 신성한 의무를 실현하기 위해서'가 투표 참가자의 54.5%로 가장 높았고, 참가하지 않는 이유로는 '적당한 후보가 없어서'가 투표 불참자의 42.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 대상자의 직업은 대학생(228명), 회사원(68명), 자영업(44명), 공무원(33명), 전문직(19명), 무직(19명), 비정규직 근로자(10명) 등이었으며, 학력별로는 대학 재학 이상(236명), 고졸(122명), 중졸(41명), 대학원 재학 이상(13명), 초졸(7명), 무학(2명) 등으로 나타났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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