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야기 명리학] 상관이 강한 사주 언행에 신중 기해야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청산유수(靑山流水), 막힘없이 말을 잘한다는 뜻이다. 밤 새워 얘기를 나눠도 소재는 무궁무진이다. 남이야 어떻게 생각하든 자기 할 말을 다해야 끝을 낸다. 밥상의 국이 다 식어도, 따놓은 맥주에 김이 다 빠져도 아랑곳않는다. 상관이나 손윗사람이라면 피할 수도 없다. 이건 대화가 아니라 아예 고문이다. 누구나 한두번은 겪었을 법한 일이다.

사주에서 감정이나 재능의 표출은 식신과 상관이다. 이 식신과 상관이 무력하거나 없는 사람은 스트레스로 몸을 상하기 쉽다. 감정을 발산하지 않으니 속에서 불이 난다. 잔뜩 먹고 배출하지 않는 것과 같다. 같은 감정의 표출이지만 식신과 상관은 차이가 난다. 식신은 소심한 편이라 얘기에 신중을 기한다. 자신없는 분야나 서먹한 사이엔 표현이 어눌하다. 한마디 말에도 몇번을 망설인다. 그러나 전문 분야나 친한 사이라면 숨김이 없다.

상관은 박학다식하다. 아는 것이 많으니 자연히 얘깃거리도 많다. 식신과는 달리 남에게 보여주고 싶은 심리도 다분하다. 예컨대 식신이 은근히 내비치는 자랑이라면, 상관은 대놓고 하는 자랑이다. 평소에 과묵하다 술집서 말이 많은 사람은 식신이 강한 사람이고, 평상시 대화의 소재 거리가 풍부한 사람은 상관이 강한 사람이며, 이도 저도 아니고 뒷자리에서 불평불만만 하는 사람은 사주에 식신과 상관이 무력하거나 아예 없는 사람이다.

상관은 속에 감춰두지를 못한다. 말이 많다 보니 말실수를 자주 한다. 그러나 자신은 그 실수를 인지하지 못한다. 자기가 하는 말들이 남에게 도움을 준다고 생각한다. '실수'는 상대방이 그렇게 느낄 뿐이다. 또한 상관은 겁이 없다. 어떤 자리, 어떤 사람 앞에서든 할 말을 한다. 연단에 올랐어도 말 그대로 청산유수다. 따라서 정치 지망생에겐 상관이 유력하면 도움이 된다.

선거철이다. 말들의 천국이다. 연단에 선 많은 사람들, 그들이 뱉은 말들이 유수(流水)가 되어 흘러가 버리지 않고 변치 않는 청산(靑山)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하국근 명리·풍수연구원 희실재 원장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하며 대구의 '첫 여성 단체장'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의 경제적 문제를 해...
이달 원/달러 환율이 1,470원을 넘어서며 199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중동 전쟁의 여파로 원화가치가 급락하고 있어 1,500...
경기 남양주에서 20대 여성을 살해한 40대 남성 A씨가 의식 불명 상태로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이 지연되고 있으며, A씨는 범행 후 전자발찌...
이스라엘과 미국의 이란 폭격으로 중동 전쟁이 발발한 가운데,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살해하겠다고 공언했으..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