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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향토음식의 산업화]"최고의 맛 봉화은어 산업화에 혼신"…홍주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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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선씨가 돌솥에 지어 낸 옛날 방식 그대로의 은어밥을 선보이고 있다.
홍주선씨가 돌솥에 지어 낸 옛날 방식 그대로의 은어밥을 선보이고 있다.

"안동호를 근거로 해서 낙동강 상류 봉화 일원 하천에 회유하고 있는 은어가 국내 최고입니다."

봉화군 봉성면 산골 마을(동양리 211)에서 봉화은어 영어조합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홍주선씨. 바다가 없는 내륙에서 무슨 영어조합이냐고 의아해할지 몰라도 그는 사람들을 만나기만 하면 '봉화은어가 국내 최고의 맛과 육질'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올려 보인다.

"부산에서부터 낙동강 700리를 거슬러 올라온 국내 최고의 우량종 은어지요. 그래서 옛날에는 임금님만 먹을 수 있었던 고기였습니다."

그는 섬진강, 영산강과 오십천, 왕피천 등 국내 강과 하천 곳곳에 은어가 서식하지만 낙동강 최상류인 이곳처럼 육질이 단단하고 맛이 좋은 은어는 없다고 잘라 말한다.

원래 홍씨는 열목어 연구가였다. 1980년대 중반 지구 최남단 열목어 서식지인 봉화 백천계곡에서 열목어 인공부화로 치어 생산에 성공한 그는 강원도와 경기도에서 초청할 정도로 열목어 치어 생산 1인자로 전국에 명성이 알려지기도 했다. 봉화 은어축제를 탄생시키는 데도 산파 역할을 했다. 홍씨의 은어 자랑은 끝이 없다.

"일본처럼 우리도 천혜의 웰빙 민물고기인 은어를 쉽게 식탁에 올릴 수 있도록 은어 산업화에 나설 때입니다. 뼈째 먹을 수 있는 은어는 맛과 영양도 뛰어나지만 앙증스러울 정도로 예쁜 모양과 노르스름한 황금색 빛깔 등 모든 면에서 한식 세계화를 위한 특별한 소재로 가치가 높습니다."

권동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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