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필승 코리아, 대한민국을 외치면 한 달이 즐겁지만 한 표로 대한민국을 선택하면 4년이 즐겁습니다."
이달 25일 오후부터 계명대 성서캠퍼스 건물 곳곳에는 평소 보지 못한 게시문이 나붙었다.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내용의 A4 용지 8장이 시리즈처럼 연결된 게시문이었다.
계명대 캠퍼스 곳곳에 붙어 있는 투표 독려 게시문을 제작한 주인공들은 이 학교 마케팅 공모전 동아리 '마나마나' 회원 8명. 6·2지방선거를 앞두고'투표 권리 마케팅'을 하고 있는 것이다.
제갈현열(26) 회장은 "대학생들의 정치 혐오와 선거 외면이 예상보다 훨씬 심한 것이 안타까워 이번 일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회원들이 붙인 자보는 총 256장. 캠퍼스 건물 13곳에 골고루 나눠 붙였고, 선거 당일까지 계속 붙일 계획이다.
회원 우경덕(26)씨는"2만명의 학생들 가운데 단 10%만 마음을 바꿔도 성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회원들은 게시문 제작을 위해 식사 한 끼 값인 1인당 3천원씩 2만4천원을 거뒀다.
게시문을 본 학생들은 신선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유소영(20·여)씨는 "게시문 내용이 대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것이어서 마음에 든다"고 했다.
마나마나 회원들은 "2006년 지방선거를 비롯한 역대 선거에서 20대 투표율은 세대별로 늘 꼴찌를 기록해 왔다"며 "선관위가 대학생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문구나 방식으로 투표율 높이기에 접근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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